여행 날짜: 2020년 10월 27일
2009년 조선 왕릉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지정된 이후 대대적인 정비 이후 2020년 10월 9일 한글날에 세종대왕릉이 6년 2 개월만에 다시 공개되었다. 세종대왕릉은 무덤 양식과 예법에 어긋난 인위적인 시설들은 다 철거를 하고 세종대왕릉의 재식(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집), 어구(배수를 위한 도랑), 항, 어로등을 발굴 조사로 확인된 원래 모습을 가깝게 복원했다. 개인적으로 조선시대 왕릉은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라 기대가 많이 되어 갔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주차
주차장은 2군데가 있는데 한 곳은 세종대왕릉쪽하고 다른 한곳은 효종대왕릉 쪽 두 군데가 있다.
대중교통
고속/시외버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여주행 버스(30분 간격)
동서울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여주행 버스(30분 간격)
→ 여주 버스터미널에서 이천방향 좌석버스111번 이용 공군부대앞 하차 걸어서 20분
시내버스
경강선 여주역 출발 B950, B950-3, B952, B952-1, B952-2, B952-3, B953, B953-2, B955-1 시내버스 이용
관람 시간
2월~5월, 9월~10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매표시간 오후 5시까진)
6월~8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30분(매표시간 오후 5시 30분까지)
11월~1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30분(메표시간 오후 4시 30분)
입장료
대인: 500원
소인(민 7세~만 18세): 무료
무료관람 대상자
만 6세 이하 어린이, 만 7세~24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국민(신분증 지참)
만 6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외국인
다자녀를 둔 부모로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다둥이)카드를 소지한 부모
다자녀 카드 미소지자의 경우 신분증과 함께 다자녀 카드 발급기준에 맞는 증빙서류(건강보험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제시
화장실
입구에도 있고 안에 들어가서도 있다.
영릉 재실
영릉은 조선 제4대 임금 세종과 비 소헌왕후의 합장릉이고 조선왕릉 중 최초로 한 봉우리에 다른 방을 갖춘 합장릉이다. 영릉은 원래 지금의 헌릉(서울 서초구에 위치)에서 1469년에 여주로 옮겨졌다. 재실은 왕릉을 지키고 관리하는 종9품과 종5 품등이지내던 곳이다. 재향을 제관들이 재실에 머물면서 제향에 관련된 일을 준비하였다. 이 건물은 원래 재실이 없어져서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시절 성역화 사업떄 현 위치에 삼문과 행랑, 재방 안채만 복원 되었다복원되었다. 그리고 지난 6년 넘게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사업으로 원래의 모습과 같은 자리에 복원이 되었다.
영릉 정자각과 홍살문
일제 강점기 이후로 박정희 대통령의 세종대왕릉의 성역화 때부터 정비에 들어가 2009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의 모습까지 비교해보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 해왔다.
세종과 소헌왕후의 합장릉
2004년에서 2020년까지 재정비한 후에 왕릉을 가까이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예전에 모습에는 옆에 계단이 있어 걸어서 가까이 가서 볼수 있었지만 재정비한 이후 계단을 다 없애 버리고 왕릉도 예법에 따라 다시 재단장 했다고 한다. 이렇게 멀리서 자세히 볼수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세종대왕 유적관리소 사이트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 여기에 공유하려고 올려 보았다.
세종대왕릉에서 효종대왕릉까지 가는 길에 노송 숲과 단풍을 보면서 걷는 느낌이 고즈넉하니 조용하고 좋았다. 몇몇 나이 드신 분들이 그룹으로 오셔서 산책하시면서 얘기 나누는 사람들 외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오랜 시간 동안 자랐던 노송 숲들은 방문객들이 여기서만 누릴 수 호사가 아닐까 싶다. 아주 평평한 숲은 아니라 조금 언덕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고 길이 심심하지는 않았다.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능
다행히도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아 여기에서는 가까이에서 능을 볼 수 있었다. 위에서 본 것과 달리 여기서는 합장릉이 아니고 따로 능을 만들어 놓았다. 그게 좀 특이하긴 했다.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이는 뷰도 너무 멋있었기에 그만큼 능을 만들어 놓기에 좋은 장소가 아니었을까 싶다. 내려와서 오른쪽은 갈대가 하늘하늘 흔들거려 가을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효종대왕릉에서 재실 쪽으로 걸어오는 이 길이 제일 단풍이 예쁘고 소나무 숲도 제일 예뻤던 것 같았다. 만약 단풍이나 소나무 숲을 먼저 보고 싶다면 주차를 이쪽 근처에 해놓고 반대편으로 돌아서 세종대왕릉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재실도 안쪽에 들어가 보면 어마 어마한 고목이 비스듬하게 서 있는데 몇백 년은 족히 훌쩍 넘을 것 같은 이 나무는 입이 저절로 열릴 것 둣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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