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덕수궁 돌담길 산책과 근처 맛집들

반응형

여행 날짜: 2020년 11월 4일

덕수궁 돌담길은 많이 사람들이 알고 있기를 연인들이 지나가면 헤어진다는 말이 많았었다. 아주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기만 하고 아예 갈 생각도 안 하고 지나갔었는데 가을 단풍이 예쁘다고 해서 여동생과 함께 여기에 한번 지나 가보기로 했다.

수문장 교대식 끝나고 돌아가는 중인데도 일렬로 줄지어 가는 사람들.

대중교통

1호선 시청역 2 출구

덕수궁길 없는 거리

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

토요일, 공휴일: 오전 10:00~오후 6시까지

일요일: 오후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매일 3 (11:00, 14:00, 15:30)

연중상설 / , 월요일 혹서기/영하5도 이하혹한기, 눈과 오는 날은 행사 쉼.

 

일부러 시간 맞춰서 보려고 간 것은 아닌 데 갔더니 마침 덕수궁 대한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사람들이 가던 길 멈추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의식은 1996년부터 시작되어 행사는 20여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절차 하나하나 절도 있게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큰 북소리와 나각과 나팔소리까지 더 해져 엄숙해 보이기까지 했다. 복장도 옛 복장 그대로 한편으로는 화려한 색깔의 의복도 의식과 함께 해서 더욱더 볼만했다. 마치 그 시대에 있는 것처럼.

 

덕수궁 대한문 수문장교대식
교대식 옆에서 나각과 나팔, 그리고 북을 치면서 알림 역할을 했다.

 

은행나무의 은행잎처럼 복장이 노랑색이라 가을에 더 어울렸다.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교대를 끝나고 나가고 있다.
대하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의복을 직접 보니까 신기하기도 했다. 
차 없는 거리라 걷기가 좋았고 직장인들 커피들고 자니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덕수궁 너머에 있는 단풍이 든 나무들.
덕수궁 돌담에 햇빛이 드니까 담이 더 멋있어 보였다. 밤에는 밑에서 LED 조명이 비추어서 지금과 또 다른 느낌을 줄것 같다.
그냥 자연스럽게 놔두면 운치는 더 있어보이지만 낙엽을 옆에 한 곳에 쓸어서 한꺼번에 큰 포대자루에 하나씩 낙엽을 넣고 치우고 있었다. 
담 너머 보이는 나무들이 너무 멋있었다.
엄청난 은행나무가 담 너머 위로 보였다.
덕수궁 뒤쪽길
덕수궁 후문에서 찍은 석조전
좀 더 가까이서 찍은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안에도 단풍이 들어 멋있어보였다.

덕수궁 맛집 리에제 와플

이 와플가게는 바로 덕수궁 입구 왼쪽 편에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있는데 생활의 달인 선정 '서울 3대 디저트 맛집'이라고 불리는 와플가게이다. 주말이면 길게 줄이 길어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줄이 없었다. 와플은 진짜 다른 나라에서도 먹어 봤지만 한국만큼 와플 위에 얹어서 먹는 토핑이 다양한 곳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사진만 봐도 군침이 저절로 날 만큼 토핑이 맛있어 보였다. 와플 반죽을 만들 때 실제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효모를 쓴다고 한다. 씹힐 때 식감이 약간 쫀득하고 겉은 바삭한 게 아마도 효모의 덕을 톡톡 보는 게 아닌가 싶다. 

 

영업시간(연중무휴)

평일 오전 8시~오후 9시 30분

주말 오전 9시~ 오후 9시 30분

공휴일 오전 9시~ 오후 9시 30분

 

리에제와플가게
리에제와플 메뉴
블루베리밑에는 치즈가 발려져 있고 치즈맛과 단맛의 블루베리가 잘 어울렸다. 다음엔 다른 와플도 먹어보고 싶었다.

덕수궁 근처 맛집 이나이와요스케

덕수궁에서 서울 광장을 지나 을지로 쪽으로 보면 CU 편의점 옆에 조그마한 가게가 아나이와 요스케 일식집이다. 이 집은 2020년 미쉐린 가이드에 뽑힌 집인데 맛이 궁금했다. 일반 일식집이랑 맛이 어떻게 다를까 가보았는데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라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직장인들 점심시간에 갔으면 아마도 많이 기다리지 않았을까 싶다. 밖에 홀에도 자리가 있지만 안쪽에 신발 벗고 들어가는 방도 있고 테이블도 더 있었다. 런치 메뉴에 있는 오뎅우동과 정식 메뉴 중에 사시미& 텐푸라 정식을 시켰는데 정식 메뉴는 하루에 각 메뉴당 10개씩 한정이 되어있다고 메뉴에 쓰여 있었다. 사시미&텐푸라는 사시미 맛과 튀김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왜냐하면 우동, 사시미와 튀김은 일식의 기본 중의 기본 메뉴라 이 메뉴가 맛있으면 다른 메뉴도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씩 맛보기 위해 시켰다. 

 

우동은 350년 된 전통 3대 우동인 이와니와우동이라고 하는 데 우리가 평소에 먹던 그런 우동 면발이 아니었다. 아주 가늘고 쫄깃한 면발이었는데 국물이랑 오뎅이랑 같이 먹으니 괜찮았다. 다음에 와도 우동은 다시 시켜 먹을것 같다. 일단 양도 하나 시키면 배부를 정도는 되었다. 그리고 정식 메뉴 주문한 것에서 사시미는 회 같지 않고 입에 들어가자 마자 바로 녹은 것 같은 식감이었다. 3~4조각 정도 나왔는데 사시미 좋아하는 사람은 사시미만 따로 시켜도 맛있을 것 같다. 튀김은 이중에 그나마 기대치에 못 미치는 메뉴지 않았나 싶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일반 튀김처럼 먹을만한데 미쉐린 가이드에 들어갈만큼인가 하는 정도였던것 같다. 원래 일식 튀김에는 약간의 들기름도 들어가서 튀김을 먹을때 약간의 고소함이 나와야 되는데 아삭함과 고소함이 조금 떨어지지 않았다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런치 오뎅 우동 가격은 10,000원이고 사시미& 텐푸라 정식은 18,000원이었다.

영업시간

평일 11:00 - 14:00 Last order 13:40

평일 17:00 - 23:00 Last order 21:50

토요일 11:00 - 14:00 Last order 13:40

토요일 17:00 - 23:00 Last order 21:50

일요일은 휴무

서울 광장 지나갈떄마다 걸려 놓은 메세지가 좋아 항상 읽어 봤던 생각이 나서 이번에는 사진으로 찍어왔다.
날씨도 너무 좋고 집회도 없어서 한적했다.
식당 홀
들어가는 입구에 전시되어 판매품
진열대에 있는 일본술
기다리는 인원이 3~4팀이지만 금방 자리가 났다.
사시미와 테푸라 정식
오뎅 우동. 우동 먹을때 주는 국자가 특이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 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