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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정선 가볼만한 곳, 삼탄 아트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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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날짜: 2019년 7월 30일

정선 여행을 오게 된다면 함백산 만항재, 정암사, 화암동굴과 함께 이 곳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해 있어 방문하기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아이들과 가면 좋은 경험도 되고 어른도 가보면 옛날로 돌아 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삼탄 아트마인은 1968년부터 2001년 10월까지 운영이 되었던 광산이다. 그 이후 정부의 폐광 복원 사원의 지원으로 지금의 삼탄 아트마인이 된 것이다. 기존에 있는 탄광 시설 자체를 보존하면서 아티스트들의 작업 공간이나 전시 공간도 같이 이용할 수 있게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정선 삼탄 아트마인

주차

주차는 들어 가는 입구에 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 공간은 여유로웠다.

 

입장료

개인 일반: 13,000원

중. 고등학생: 11,000원

초등학생: 10,000원

관람시간

하절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여름 극성수기: 오전 9시에서 7시

동절기: 9:30에서 오후 5시 30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2020년 9월 1일부터 8일까지 임시 휴관이다.

 

삼탄 아트마인은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드라마 배경에 나왔던 분위기가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드라마 배경은 CG를 많이 넣지 않았나 싶다.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입장권을 사고 들어온 층이 4층에 해당된다.

 

4층은 라운지와 카페가 있어 밖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이 층에 실제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머물고 있는 방이 있는데 일부 룸은 일반 관광객에게도 오픈이 되어 들어가서 볼 수도 있다. 

3층에는 자료실과 미술관이 있어 여기서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고 2층에는 갤러리, 기획전시실, 세계 미술품 수장고가 있는데 다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만 관람이 가능하다. 

1층은 아트 체험 할 수 있는 장소, 세미나, 강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갤러리실이 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아트 체험 수업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지금은 못하겠지만.

이 곳은 광부들이 일을 끝내고 샤워를 할수 있는 샤워장이지만 지금은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이 작품은 광부들의 애환과 눈물을 상징하는 아트 작품이라고 읽은것 같다.
멀리서 운전하면서부터 이 녹슨 타워가 보인다. 삼탄 아트마인의 상징처럼 느껴졌다. 

본관 건물에서 나오면 밖에 아트 작품들도 볼 수 있고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지만 내가 갔을 때는 문을 열지 않았다.

연탄으로 만든 아트 작품인데 애들은 연탄이 뭔지 모르지만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정환이 엄마가 전화로 주문해서 쌓아 놓는 거 있잖아 하면 기억을 해낸다. 연탄을 보면 어렸을 때 쫀드기 사다 구워 먹다 고기 타는 냄새 나서 뭐지 하다가 앞머리 태워 버린 생각이 난다.

 

조금 나아가 앞에 건물이 있는 곳은 옛날에 탄광 작업을 했던 그 시설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인 Rail By Museum이다. 

들어가면 왠지 영화 터미네이터 1탄에 나오는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지만 돌아다녀 보면 막연히 숙연해졌다. 그 힘든 작업을 해낸 광부들이 우리나라 힘든 시절 산업력을 받쳐 줬던 우리 아버지들의 세대들이었으니까 또한 가장으로써 석탄 가루 마시면서 힘들게 자식들 공부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먹먹해졌다.

 

밖에 조그만 터널 같은 곳이 있는데 원래는 갱도로 썼던 곳인데 지금은 와인 저장고가 되어 있다. 입구 쪽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에어컨을 19도나 20도에 맞춰 놓고 서 있는 느낌처럼 엄청 시원했다. 

 

삼탄 아트마인 공식 사이트에 소개글 중 가슴에 와 닿은 글이 있었다. 갑자기 내 가슴에 훅 뭔가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장소가 기억에 오래 남는지도 모르겠다.

 

"석탄은 2억 년이 지나야 만들어집니다. 광부들은 그래서 2억 년의 시간들을 캐내는 사람들입니다. 잊혀 가는 광부들의 이야기를 캐내어 그 들을 살아 숨 쉬게 합니다. 그 들의 이야기를 캐내러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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