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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정선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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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날짜: 2019년 7월 29일

1년 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축제에 다녀왔다. 정선은 처음 가 본 여행인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1박 2일은 잡고 여유롭게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야생화 축제는 함백산의 거의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지점에서 걸어서 숲 속으로 걸어 다니게 돼있었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가 아주 짧다. 그냥 좁은 국도길 하나 건너면 바로 입구라 너무 편했다.

일단 차에서 내리게 되면 너무 시원했다. 30도 너무는 곳에서 있다가 갑자기 온도가 20도 정도 밖에 안되고 공기도 너무 깨끗한 곳에 오니 넘 좋았다. 이 때도 애들을 데리고 갔었는데 숲 속을 한 번 휘익 한 바뀌 돌더니 너무 시원하고 여기 좀 더 있다가 가면 안 되겠냐고 그랬다.

 

정선 함백산 만항재

준비물

함백산이 거의 해발 1600m이기 때문에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너무 시원하긴 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얇은 쟈켓 하나 정도는 반팔 위에 입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꼭 겉옷 하나는 챙겨 가는 걸 추천하고 아무래도 산이니까 미끄러우니 등산화가 좋겠지만 적어도 운동화를 신고 오시길 권유한다.

주차

함백산 정상에 있는 함백산 쉼터에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 이 곳은 좀 작고 정상에 올라오기 전에 바람길 정원 근처에 정상보다 더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 주차하면 산책길로 들어오기 거리가 가까워서 여기에 주차 하기를 추천한다.

 

입구 근처

야생화 축제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야생화를 구경하기 위해 이렇게 길을 편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잘 되어있다. 그리고 야생화 꽃이 한창이어서 곤충들이 되게 많았다. 먹을게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지나가거나 사진 찍을 때 근처에 가도 도망가지도 않고 하던 일에 집중을 했다. 사진 찍기엔 좋았지만 산이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불어서 꽃 사진 찍을 때 애를 많이 먹었다. 사진을 집에 와서 봐도 흔들리는 게 되게 많았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옆에 피어 있는 야생화 보면서 한 바퀴 도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다른 길을 따라 걸어서 더 구경하고 싶으면 만항 숲길을 따라 다른 곳을 더 구경하면 된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축제가 취소가 됐다. 지역 주민분들이 음식이나 아이들 위해 체험이든지 지역 특산물 같은 것도 준비해놓으신 것도 많으실 텐데 실망이 많이 컸으리라 생각이 든다. 꼭 축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정선에 갈 기회가 있다면 한 바퀴 걸어서 좋은 공기 마시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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