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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밤에 꼭 가볼만한곳, 라이트 아트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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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날짜: 2019년 7월 22일

애들이 어렸을 때는 제주도에 가면 말도 타보고 낙타도 타보고 하는 체험 위주로 많이 시간을 많이 보냈었다. 그리고 LED 조명 장식 있는 곳을 가도 캐릭터가나 로봇 같은 곳이 있는 곳을 갔었는데 애들이 커가니까 어느새 조금 느긋하게 감상도 하게 되면서 검색하는 성향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알아본 곳이 '제주도 라이트아트페스타'라는 곳이였다. 짚라인도 탈 수 있는 '라플 라이', 족욕할 수 있는 곳, '라풋'등 몇몇 시설들이 같이 있었다. 짚라인은 애들이 아직 무서워할 것 같고 생각보다 길이가 짧다고 느껴졌다. 옛날에 남이섬 갔을 때 짚라인은 엄청 길이가 길고 쓰릴이 넘쳐 보였었는데 아마 비교가 돼서 그런가 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 곳의 짚라인도 많이 체험해보는 것 같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여기저기 비명 소리가 들려오곤 했으니까.

우리가 볼려고 하는 게 시간이 너무 일러서 일단 밖에 돌아보고 동굴 카페인 '다희연'이라는 곳에 가서 쉬기로 했다. 

주차

주차장은 여유가 많았고 무료 주차가능하다.

 

요금

페스타 입장료

주간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야간

어른: 18000원(정상가), 청소년: 10,000원(정상가), 어린이: 8000원(정상가).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할인이 됨.

 

짚라인

35,000원(정상가)

 

족욕 체험권

12,000원

 

 

동굴 카페 다희연 내부 사진

밖에 나와서 이곳 저곳을 돌며 위치가 어디 있는지 보고 다시 동굴 카페로 들어왔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조명이 켜지기 전의 모습.

제이슨 크루그먼의 Particle Mass

이 곳의 아티스트들은 외국인 작가분들이 많았는데 이 점이 신기했다. 제주도에서 이런 작품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전에 다녔던 조명으로 장식되었던 공원보다는 훨씬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있었다. 비유를 하자면 야외에 설치 해 놓은 현대 미술 작품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조명이란 제한된 소재를 놓고 한다는 게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반면에 캔버스가 저 넓은 땅으로 대체되니 설치하는 시간과 공을 생각하면 입장료는 그리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걸어서 여기 저기 걷다 보니 더워서 동굴 카페로 가서 어두울 때까지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쉬기로 했다. 들어가는 입구에도 아기 자기한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전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다. 동굴 카페 안에 꾸미고 있는 모든 작품들은 개개인의 아티스트들이 작품들이다. 음료수 마시며 앉아 있으면 나 스스로가 그 안에서 작품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James Krugman의 Cave Urchins, 2018
Jean Pigozzi의 Limo Land
이 병찬 작가의 Urban Creature, 2018
James Krugman의 Radisome, 2018

점등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여름에는 야외에 벌레가 많으니까 미리 물리지 않게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낮에 봤던 작품들이 하나씩 조명이 들어오니까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듯하다. 아까 본데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름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동안 넔 놓고 쳐다보고 있었다. 노을이 지는 때보다는 완전히 깜깜 해졌을 때가 훨씬 멋있었다.

시간이 지날때마다 색이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을 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가까이 볼 수 있게 조그만 길을 만들어 놨다. 그 사이사이 걸어가는 재미도 있었다.

조명이 켜 진후 모습.

Bruce Munro- Water Towers
Jason Krugman- Diaton Cluster, 2018.
Bruce Munro- Oreum
Tom Truin- 오두막(ODUMAK), 2018

지금 현재 제주 라프 야간 아트페스타는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재정리 한다음 2021년 다시 개장한다고 한다. 그래서 LaFly(짚라인), LaFoot(발마사지), LaStay(숙박)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훨씬 저렴하니 다음에 갈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예약하시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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