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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근교 꼭 가볼만한 곳, 목섬과 근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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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날짜: 2020년 6월 16일

새벽에 서둘러 영흥도에 있는 십리포 해수욕장에 들렀다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목섬에 가게 되었다. 목섬은 선재도 바로 옆에 있는 아주 조그만 섬이다. 그냥 차를 타고 가면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는 그러한 섬이지만 걸어서 들어가게 되면 의외한 풍경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목섬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 30분이였는데 물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 걸어서 들어 갈만 했다.

 

주차

들어오기전에 다리 밑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는 따로 없었다.

 

준비물

특별히 없어도 되긴 하지만 장화를 미리 준비해서 오면 갯벌을 걸어갈 때 신발이 더럽히지 않아서 더 좋을 것 같다. 혹시 만에 하나 나올 때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신발이 다 젖을 수 있기 때문에 신고 가면 편할 것 같다.

 

바다 물때표

계절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가기 전에 물때표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다.

물때표는 바다타임닷컴에서 확인 가능한데 다른 섬 물때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물이 들어오기전 모습.  이때 시각이 오전 8시 30분.

섬 앞쪽에서만 보면 섬 뒤쪽은 보이지 않아 어떤 풍경이 숨어 있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이 조그만 밤송이 같은 섬에 도착하면 해수욕장에 있는 모래사장처럼 모래길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보기와는 다르게  조금 걸어서 섬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입이 딱 벌어질 질만큼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번 여행의 묘미가 이 순간부터다. 

 

목섬 들어오는 길목이 해변 모래사장 같다. 이떄 시각이 8시 46분. 
섬 오른쪽 방향을 찍은 사진.
목섬 오른쪽을 돌면 멋진 바위가 보이게 된다. 이떄 시각이 8시 52분
더 멋진 뷰를 찍기 위해 바위에 올라가서 찍었는데 너무 멋있었다.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게 펼쳐지는 모래길이 너무 멋있다. 이 장소가 내 뇌리 속에 오래 남는 것 같다. 너무 한참을 들어가면 돌아오는 길에 혹시라도 물에 잠겨 다 젖을까봐 멀리 걸어가진 못했다. 애들 둘 데리고 갔지만 애들도 카메라폰으로 사진 찍기 바쁘고 문득 그런 생각도 했다. 가족사진을 여기 와서 찍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 딸 사진만 찍어줘도 너무 멋있는 거다. 삼각대 가져가서 셀프로 가족사진 찍는 것도 해볼 만한 것 같다.

목섬에서 찍은 딸사진. 이떄 시각이 오전 9시 24분
물 속에 뭐가 있는지 한참을 보며 서 있는 아들과 딸
바위가 너무 멋있는 목섬

돌아다녀 보면 목섬 주변에 모래 사장의 그 광활함에 한 번 더 놀란다.

목섬 주면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8시 30분에 도착해서 9시 39분 정도 되니까 조금씩 우리가 들어왔던 길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섬 주변에 물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떄 시각이 오전 9시 39분.

이 날은 미세먼지가 엄청 안 좋았다. 시야가 더 좋았으면 멀리 더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빛이 엄청 뜨거워서 덥기도 하고 해서 시원하게 커피도 마시고 쉴 겸 카페를 가기로 하고 천천히 걸어서 나왔다.

 

뷰가 멋있는 선재도 카페, CNN NO.1 Cafe

원래는 '뻘다방'이라는 곳에 가서 사진을 더 찍으려고 했는데 그 앞쪽 주차장에서 다른 행사를 하느라 주차를 못해 다른 곳을 급히 찾아야 했다. 커피숍이 아주 예쁘거나 커피 맛이 아주 좋거나 하진 않지만 뷰가 아주 멋진 카페가 있었다.  밑에는 칼국수집으로 아주 유명한 집인 것 같은데 주인이 1층 칼국수집이랑 2층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것 같았다. 커피 주문 다 받고 다시 1층에 내려가셔서 눈치 안 받고 편하게 쉬었다.

 

뻘 다방은 위치가 이 카페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물이 들어오는 광경을 쉽게 비교할 수 없었지만 이 카페는 바다 바라보는 방향을 통유리로 해놓아서 쉽게 물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까는 우리가 다 걸어갔던 길인데 이제 안 보인다고 애들도 신기해했다. 우연히 들어오게 됐지만 바다가 보이는 뷰가 너무 멋있어서 좋았다.

 

주차

주차장은 그렇게 넓지 않지만 요즈음 사람이 많지 않아 괜찮을 같다. 주말에는 그래도 많지 않을까 싶다.

 

카페안에서 찍은 목섬.
이 시각이 11시 15분인데 거의 목섬 주위가 다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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