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날짜: 2020년 10월 3일
광교 엘리웨이는 처음 공사할 때부터 지나가다 보던 곳인데 어느새 핫플레이스 되어 있었다. 어쩌다 약속이 있어서 가긴 했지만 제대로 여기저기 자세히 보면서 다닌 것 이날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마침 여동생이 시간이 되어서 같이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동생은 전에 강아지 데리고 광교호수공원에 산책을 했었다고 했지만 엘리 웨이 쪽은 안 와봤다고 해서 오늘을 작정하고 돌아다녔다.
주차
1만 원 이상: 1시간
3만 원 이상: 2시간
5만 원 이상: 3시간
10만 원 이상: 4시간
병원/약국/세탁소: 1시간
학원/아카데미: 매장 별도 문의
※ 추가 10분당 1,000원
※ 최초 30분 무료
※ 1일 최대 기준 없음
*이 날 갔을 때 쓴 돈보다 추가 시간이 나왔어도 주차 계산할 때 추가 요금이 나오지 않았는데 공휴일이라 그랬는지 원래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주차시간 너무 지날까 봐 광교호수공원 쪽으로 주차하려고 나왔다가 다시 광교 엘리 웨이 주차장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왜냐하면 공휴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길거리까지 차가 불법 주차되어 있었다. 처음부터 광교엘리웨이 주차장에 주차하고 근처에 다니는 게 훨씬 편했을것 같았다.
대중교통(사진 참조)
앨리 웨이를 돌아다녀 보면 다른 핫플레이스하고 차별화된 느낌이 있다. 다른 곳은 골목 사이로 걸어 다닐 수만 있다면 여기는 방문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카페 골목의 벽도 아티스트들이 직접 설치하고 그려진 작품들이 있어 볼거리도 제공할 수 있어 눈요기도 하기도 좋았다. 간단히 얘기하면 주위에 사는 광교 아파트나 광교 오피스텔에 주거하는 사람들의 동네 마실 정도의 기능이지만 더 자세히 얘기하면 맛집, 카페, 공원이 복합적으로 조성해서 다른 외부인들이 와서 식사하고 커피 마시고 공원에서 산책하면서 시간 보내기가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공원에서 걷다가 갤러리아 백화점도 있어 쇼핑하고 싶으면 들려도 되고 또 다시 걷다 보면 먼저 생긴 주상복합상가 쪽의 맛집들도 있어 들릴 수도 있게 되어 있었다. 공원에서 걸으면서 느낀 점은 강아지와 같이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이 무지 많았다. 강아지들도 너무 신나 보였다. 옛날에 강아지 키운 경험이 있어 강아지들 구경하는 것도 너무 좋았다.
Hello Ground
이곳에서는 예술가들의 예술 작품과 더불어 버스킹을 하는 장소로도 쓰인다. 아직까지 분수대가 나오는 곳에서 젖으면 추울 텐데도 아이들이 마구 뛰어다녔다. 저녁때가 되면 LED로 만들어진 그물망이 또 다른 아트 작품으로 바뀐다. 주로 이곳 광장에서 행사들이 많이 열리는 듯했다.
카페 식물 1, Meal ˚
카페 이름처럼 입구에 들어오자 마자 왼쪽에 식물들을 파는 가게가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피나 빵을 주문하는 곳이 있다. 처음 생겼을 때는 안쪽에 가게가 하나 더 있었는데 없어지고 테이블이랑 의자 놓여 있었다. 워낙 사람이 많아서 1층에 자리가 없어 이층에 올라갔다. 2층에 올라오면 큰 통 창문 옆에 자리가 더 있는데 마치 한옥의 툇마루에 상 놓고 다과하는 느낌처럼 꾸며 놓았다. 2층은 옷, 인테리어 소품 등 여러 가지 파는 가게이다. 그냥 앉아서 밖을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카페 책 발전소
방송인 오상진 씨가 운영하는 북카페인데 오상진씨가 읽은 책중 추천하는 코너도 있고 직접 메시지를 적어 놓은 곳도 있어 오는 손님들한테 나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커피 주문해서 앉아서 책을 읽어 볼 수 있는 곳도 있어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은 괜찮을 듯싶다
엘리웨이 맛집 골목, Marsle Market
여기에 있는 골목은 맛집들이 모여 있고 정미소, 떡집도 있는데 그냥 밖에서 보면 카페처럼 보이는 예쁜 가게들이 많았다. 골목 가운데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놓아서 밖에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식당 중에는 밖에 테이블이 있는 식당들도 있어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 같았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오는 사람들의 편의를 많이 생각한 듯한 카페 골목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광교호수공원
호수 전체를 돌면 길이가 1.6km 정도가 되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람 쐬기가 정말 좋았다. 내가 갔을 때는 바람도 거의 없어서 춥지도 않고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마스크 쓰고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어떤 장소는 매트를 가져와서 잔디 위에서 쉬는 사람들로 많았다. 옛날에는 애들 놀이터에 시냇물 내려오는 곳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좀 바뀐 것 같았다. 호수를 중심으로 광교 아파트, 오피스텔, 갤러리아 백화점이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있었다. 예전보다 개발이 훨씬 많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날씨도 요즈음에 좋아서 산책하러 잠깐 걷기에는 광교호수공원은 꽤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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