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날짜: 2019년 7월 21일
이번 여행 이전에는 항상 제주도 오른쪽에 위치에 있는 섭지코지 근처 휘닉스 아일랜드에 머물러 근처 수족관과 애들이 어려서 체험할 수 있는 것들로만 스케줄을 짜서 다녔었다. 이번 여행부터는 제주도 반대 방향에 있는 곳으로 한번 가보자 해서 첫 번째로 들른 곳이 협재해수욕장이다. 협재 해수욕장으로 들린 이유는 가까운 애월읍에 있는 곳에 카페에 가서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자는 시도로 여기로 가게 됐다. 날짜가 여름 성수기 바로 전이라 해수욕장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제주도는 날씨가 정말 변화무쌍했다. 해수욕장에서는 흐려서 바닷물이 그렇게 맑게 보이지 않았는데 오후가 되니 정말 파란 하늘이 보이니 여기가 지중해인지 제주도인지 모를 정도로 파란 하늘이 아주 예뻤다.
협재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 근처는 야자수 나무도 있고 해서 여기가 제주도구나 하고 느낄 만큼 산책은 기분이 좋았다. 바닷가 근처로 조금만 가까이 가도 용암이 흘러내려와 굳은 흔적까지 보여 자연 그대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제주도의 묘미랄까. 하지만 주변시설들은 아주 최신시설로 되어 있거나 모던한 느낌은 아니다. 근처 핫한 애월 쪽이 가까워서 분위기가 힙할 것 같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나라는 돌이 있는 곳은 돌탑이 항상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거기가 절이든 바닷가이든 산이든 돌만 있으면 항상 거기엔 돌탑이 있는데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왜 사람들은 돌탑을 만들까?
주차
주차장은 무료이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주차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맛집 문쏘
협재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 식당은 밖으로 보기에는 일본풍의 집인데 요리는 완전 일본 음식 같진 않고 약간 퓨전 느낌이 많이 나는 음식이었다. 세 종류의 음식을 시켰는데 다른 음식 사진이 없어 아쉽긴 한데 맛은 여행 와서 한번 정도 이런 음식을 먹을만한다는 생각은 했다. 고등어 밥은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아 먹을만했다. 이 건물 자체가 옛날 일본 군에서 쓰던 건물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가만히 밖에서 봐도 목재 건물인 것이 그렇게 보이기도 하다. 위치가 제주도라 느낌이 약간 오키나와에 있는 식당에서 먹는 느낌이 났다.
주차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길거리에 그냥 세우면 된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8시 20분. 마지막 주문 오후 7시 35분이고 명절당일은 쉬고 매일 영업.
카페 하이엔드제주
이 카페는 워낙에 핫플레이스라서 주차하기가 진짜 힘들었다. 일단 카페에 들어가서 주문하고 뒤에 바다 풍경을 보면 이곳이 왜 이렇게 핫플레이스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주차하는 동안 어떤 사람들은 택시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카페밖에 스카이 블루색 쿠션에 편안하게 한동안 쉬었다가 갈 수 있었다. 제주도 맑은 푸른 하늘과 카페에 인테리어가 너무 잘 어울려 외국에 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분위기는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멋있었다. 무엇을 주문해서 먹었는지보다 그냥 무엇을 보고 온 게 너무 뇌리에 많이 남아있는 장소였다.
주차
주차장이 있지만 워낙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느낌이다.
영업시간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 마지막 주문은 오후 9시 2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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