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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근교 감성 사진 찍기 좋은 곳, 능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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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날짜: 2020년  6월 9일

최근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배우 김수현이 나오는 하나 1Q광고를 보고 뒷배경이 왠지 익숙해서 다시 확인했더니 내가 가봤던 곳이었다. 올해 6월에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양귀비꽃을 보러 물의 정원에 들렸다가 지금은 폐역이 되버린 능내역이라는 곳이었다. 

 

이 역은 1956년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신설 되었다가 2008 12 29일에 수도권 전철 중앙선의 운행구간이 국수역까지 연장되면서 선로가 옮겨져 자연적으로 능내역이 폐역이 되버렸다. 원래부터 역무원이 없이 신설 되었다가 1967년에 역무원이 있는 보통 역으로 승격되었지만 나중에 간이역으로 다시 바뀌었다. 아무래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줄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지금은 주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는 곳으로 바뀌였다. 역사 내에는 옛날에 찍었던 사진들로 줄에 대롱대롱 걸려 있었는데 의외로 실내는 진짜 작았다. 몇 명 앉을 수밖에 없는 벤치가 있는 게 그냥 일반 가정집에 거실에 소파에 앉는 것처럼 되게 협소했다. 이런 기차역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을 것 같진 않다.

 

능내역 폐역 입구

 

주차

능내역 안에 주차장이 있지만 아주 협소하고 능내역 뒤에 카페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카페쪽에 있는 주차장에 세워도 될 것 같다. 

 

대중교통

경의 중앙선의 팔당역에서 내려 버스 63번이나 200-1번을 타고 구능 내역. 마재성지에서 하차, 걸어서 63m 걸어서 오면 된다.

 

관람 시간

제한 없음.

 

입장료

무료

 

능내역 주변에는 몇몇 식당과 함께 자전거 대여점이 여럿 있었다. 철로 옆에 자전거 도로를 잘 정비해놔서 가을이나 봄에 날씨가 덥지 않을 때 자전거를 빌려 팔당호를 끼면서 자전거로 달리면 꽤 괜찮은 장소가 아닐까 싶다. 아님 자전거길에 산책을 해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너무 더워서 그늘에서 숨만 쉴수 있을 정도였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갔을때는 능내역 뒤에 있는 아주 모던하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아주 뷰가 좋은 '바라보다'라는 카페가 오픈을 하지 않아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요즈음 영업을 하기 시작해서 잠시 커피 마시면서 쉬어도 좋은 카페인 것 같다. 안에서 보면 능내역 뒤쪽 문 있는 쪽이 한눈에 다 보이게끔 통유리로 되어 있어 꽤 괜찮아 보였다. 또 다른 분위기의 실제 기차 한 칸을 갖다 놓고 카페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 기차 카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예쁠 것 같다.

 

2008년도에 폐역이 됐지만 분위기는 몇십 년 된듯한 분위기를 내어 레트로 감성 사진 찍기는 딱 좋은 장소였다. 만약에 능내역 근처 옛날 교복이나 교련복 같은 대여 가게가 있다면 사진이 진짜 옛날 감성 그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보통 전통 마을이나 궁 근처에 많이 한복이나 교복 대여점이 많이 있는 것을 봤는 데 여기에 하나쯤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차역에서 통학하는 것처럼 연출하거나 철로 위에서 찍으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다. 결혼 스냅사진 같은 것도 짧은 면사포 같은 거 가져와서 쓰고 사진 찍어도 분위기가 또 다르지 않을까 싶다. 결혼사진들이 다들 비슷하니까 색다르게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실내가 아니라 실외니까 밖에 잠깐 분위기 전환으로 가족끼리 왔다 가도 좋을 것 같다.

 

능내역을 배경으로 배우 김수현 하나1Q 광고 
하나1Q 광고위해서 봍여 놓은 문구들.
능내역 정면
밑에서 바라보는 능내역
나무의자들이 레트로 스럽다.
사진보면서 누구의 사진들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능내역 실내모습.
흑백사진이 정겹다. 능내역 실내모습.
능내역 뒷문 출구
간판을 보니 세월이 흐른 자국이 보인다.
능내역 옆에 있는 기차 모양의 카페
가차카페 옆모습.
옛날 공중전화 부스가 있어 안에서 사진찍으면 예쁠것 같다. 
기찻길 왼쪽이 주차장이다.
기차길옆 자전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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