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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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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십리포 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7시였다. 주차장도 텅텅 비웠고 날씨가 너무 시원했다.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일단 쨍쨍한 햇빛이 없어서 더 좋았다.

일단 물이 천천히 들어오긴 했어도 모래사장이랑 돌들이 아직 많이 보여 걷기엔 정말 좋았다.

애들도 새벽에 일어나 같이 오느라 힘들었을 텐데도 너무 좋아했다.

갯벌이다 보니 바닥에 생물이 그리 신기했는지 핸드폰으로 사진 찍기가 바빴다.

항상 바다에 가면 그렇게 좋은가보다.

흐린 날씨라 사진을 찍으니까 흑백사진처럼 나왔는데 너무 운치가 좋았다.

햇빛 쨍쨍한 날엔 완전 다른 분위기일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해수욕장 들어가는 입구에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나무가 참 특이했다. 

이렇게 생긴 나무는 처음 본 것 같다.

 

원래 이 해수욕장이 야영이나 캠핑하러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사람이 없어서 쓰는 사람이 없었지만 여러 시설이 있는 걸로 봐서는 성수기 때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

일단 오기 전에는 물때도 확인해야 하고 야영장이나 캠핑, 펜션 같은 곳도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찾아보니 웹사이트가 있었다.

십리포 해수욕장 웹사이트는 http://www.simnipo.com/이고 물때표는 이 사이트에 조석표를 보면 가고 싶은 날에 물때를 볼 수 있고 여기에 여행 가이드가 많이 있으니 확인해보면 될 것 같다. 참고로 바다타임닷컴도 가면 섬마다 물때표가 있어 확인하고 가면 된다.

 

주소

십리포 해수욕장 주소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산 91-4(네비: 십리포 해수욕장).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산 91-4 (네비:십리포 해수욕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산 91-4 (네비:십리포 해수욕장)

주차

해수욕장에서 몇 시간 안 있었던 것 같은데 나올 때 주차비가 1000원 나왔다.

진짜 저렴했다. 물론 하루 종일 있다가도 그렇게 비싸진 않을 것 같다.

 

 

이때 시각이 7시 45분 정도 됐는지 아직 물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 해변을 거닐기에도 좋았고 애들도 갯벌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멀리 보이는 배가 보이기는 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가 더 가깝게 찍을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적어도 70-200mm는 있어야 제대로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 어망을 배경으로 장노출 사진을 찍는 유튜브 영상들이 많이 있었다. 어망들은 검정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하얗고 뽀얗게 포토샵 처리한 것처럼 흑백 사진처럼 보이는 그런 사진들이였다. 내 실력과 장비는 여기까지 인걸로...

장노출 찍을때 보통 서해안 섬에서 많이 찍는 영상들을 보았는데 간만의 조수 격차가 심해서 물이 들어가고 나가고 할때 느낌을 살려서 진짜 멋있게 사진이 나온 걸 많이 봤다. 언제가는 나도 마음먹은 대로 원하는 사진을 시도할만큼의 노하우가 생겨서 멋진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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