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부여 궁남지 연꽃

반응형

작년에 새벽에 일어나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부여라는 도시를 교과서에만 알았지 처음 가본 곳이라 기대가 많았었다.

 

주차: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주차장이 널널했다. 작년 연꽃축제 일주일 전에 가서 사람이 없었지만 아마 연꽃 축제기간에 가면 많이 복잡할 듯.

도착할 때는 햇빛이 나오기 전이라 안개가 남아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기회랄까.

부여 궁남지의 아침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느낀 건 도시가 생각보다 작고 아담하다는 것.

궁남지는 연꽃 중간에 길이 있어 들어갈 수 있게 해 놓아서 들어가서 사진 찍기가 좋았다.

연꽃도 송이 자체가 워낙에 크고 탐스러워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뻤다.

하지만 꽃이 워낙에 예쁘게 피어서 그런지 벌들이 엄청 윙윙거려서 사진 찍으려고 가까이 갈 때마다 겁이 좀 났었다. 

근처에 유적지와 국립 부여박물관이 가까이 있어 부여는 한 번쯤 가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궁남지는 중간에 길이 있어 연꽃을 가까이서 사진을 찍기 편했다.
하얀 연꽃밭
하늘에 떠 있는 것은 광고할려고 뛰운 큰 풍선

 

부여 맛집

궁남지에서 사진 찍고 바로 집으러 가긴 너무 아쉬워서 점심을 부여에서 먹기 위해 검색을 했더니 연꽃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연밥을 하는 곳이 많았다. 그중에 내가 고른 곳은 '백제의 집'이었다. 주차는 길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세우고 길을 건너왔다. 식당은 인테리어가 모던하고 깔끔한 거보단 오래된 한정식집 같은 집이었다. 애들 둘이랑 나랑 셋이서 백제연 정식 2인분을 시켰다. 여러 반찬과 연잎에 싸여서 나오는 연밥, 불고기, 떡갈비에 황태구이까지 진짜 먹을게 엄청 많았다. 셋이 먹어도 다 못 먹고 나올 정도로 양이 엄청났다. 지방으로 여행할 때마다 느낀 거지만 항상 음식이 푸짐하다. 그래서 또 여행을 다니고 싶은가 보다.

 

길 건너에 낙화암이 있었는데 날씨도 너무 덥고 새벽 4시에 애들 데리고 돌아다녀 피곤해서 들리지 않고 바로 올라왔지만 시간 되면 여기까지 들려서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