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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진안 모래재 메타세콰이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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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날짜: 2020년 8월 1일

진안에 올 때마다 들렸던 마이산을 가지 않고 혹시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메타세콰이아길에서 사진 찍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게 멀지도 않아서 찾아갔다. 사람들이 아주 많아 붐비지는 않지만 열 명 남짓 사람들이 도로 옆에 있는 정자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북적거리는 실내에는 가기가 힘들지만 이런 장소는 야외이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길로도 괜찮을 것 같다. 

 

원래 이 길은 진안과 전주로 가는 1.5km 정도 되는  지방 국도였는데 진안군에서 이길을 재정비해서 방문하는 사람들을 더 편하게 관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사진 촬영 장소로 유명하기도 한데  아우디 CF나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영화 국가 대표에서도 배경으로 나왔던 장소이다. 2020년 4월에 진안군에서 도로 옆에 흙길을 사람들이 걸어갈 때 편하게 보행로를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지나가는 차나 버스를 조심할 수 있게 차량 접근 경보장치도 설치해 놓았다.

 

도로 옆에는 몇몇 카페도 있었는데 조경을 아기 자기하게 예쁘게 꾸며 놓은 곳도 있어 안쪽으로 구경하며 걸어 다녔다. 아주 특히 한 해바라기 꽃처럼 보이는 꽃이 맘에 들어 사진에 담아왔다. 그리고 계곡에서 물이 내려오는 것처럼 물줄기를 시원하게 내뿜고 있는 조경도 예뻤다.

주차

주차는 도로옆에 여유가 있어서 길거리 옆에 세웠다. 주차비가 따로 없으니 세워 놓고 1.5킬로 밖에 되지 않으니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림욕장에 와서 걷는 것처럼 걸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입장료 및 관람 시간

다른 메타스퀘이아길은 입장료를 들어가고 시간도 제약이 있지만 여기는 지나가는 국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입장료도 필요 없고 아무 때나 원하는 시간에 가면 된다.

 

진안 모래재 메타스퀘이아길

이 도로에는 진안에서 전주 가는 버스가 그린색과 빨간색이 지나갔는데 빨간색이 유난히 나무색과 대조가 되어서 예뻤다.

그런데 사진을 찍을때는 진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오죽하면 경고 사인까지 설치했을까? 앞 뒤로 버스도 다니고 차량도 다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듯하다.

 

사진 찍고 모래재로 넘어가서 고속도로를 타기 전 고불고불한 길도 인상적이었지만 넘어갈 때 산 위에서 보는 전망이 너무 멋있었다. 진안이 워낙에 고지대이다 보니 넘어갈 때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꽤 괜찮았지만 운전할 때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도로 길이 마치 영국 티브이에 나오는 자동차 리뷰 프로그램 속에 나오는 시승할 때 나오면 장면 같은 느낌이었다. 차 안에서 핸들을 잡고 왼쪽 오른쪽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아주 긴 메타세콰이아길은 아니지만 진안에 마이산에 들렸다가 아니면 지나가는 길에 드라이브하면서 한 번쯤 들러도 좋을 듯하다.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서 예쁠 것 같고 겨울에는 겨울 나름대로 쓸쓸한 모습 나름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계절별로 한 번씩 들러 보고 싶었다.

 

메타스퀘이어길 주차장은 길옆에 세우면 된다.
경고장치를 보니 아마 관광객들이 사고가 과거에 나지 않았을까 싶다.
길따라 산책하는 관광객들
처음보는 해바라기꽃
한동안 비가 와서 우중중했는데 꽃을 보니 맘이 한결 나아졌다.
방문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시설들이 있어 잠깐 쉬어가도 괜찮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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