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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익선동 가볼만한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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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날짜: 2019년 8월 29일

서울 익선동에 오랜만에 여동생을 만나 외출을 했다. 가까이 살아도 각자 식구들도 있으니 항상 만날 때는 여러 스케줄을 체크하고 조율하고 한 번이라고 외출을 하려고 하면 이렇게 힘들다. 옛날 둘이 결혼 전에는 어디 갈까 하면 바로 나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황금 같은 시간이라 한번 나가면 시간을 제대로 써야 한다. 가족들 있을 때는 못 갔던 곳,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곳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야 했다.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많겠지만 결혼 전에 여행 가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을걸 많이 해둘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갑자기 비가 와서 비가 좀 그친후에 돌아다녔는데 전체적으로 촉촉해서 그런지 사진이 선명하게 예쁘게 잘 나왔다. 여동생과 같이 있을 때는 20대로 돌아간 것처럼 희희낙락하며 골목을 휘젓고 다녔다.

 

미당 플라워카페

주차

익선동 주차장 지도

 

대중 교통

 

전철 5호선에 종로3가역이 제일 쉽게 수가 있다. 출구는 6 출구로 나와서 위쪽으로 걸어 올라오면 된다.


카페 감꽃당

감꽃당은 밖에 외부에 있는 인테리어가 잎이 축 늘어지는 식물로 바깥 유리창에 장식을 해놓아서 눈길이 갔던 카페이다. 유리창 통해 감나무가 있는 것 같은데 진짜 감나무인가 궁금하기도 해서 들어가 보았다. 들어가 보니 진짜 감나무이고 감이 달려 있었다. 추측하건대 이 집이 원래는 마당에 감나무가 있는 한옥집이 아니였을까? 그래서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 나무 있는 쪽을 지붕만 얹어서 카페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감나무 위쪽은 햇빛을 받을 수 있게 해 놓았다. 어떤 인테리어 회사인지 아님 카페 주인인지는 몰라도 최대한 감나무를 훼손하지 않는 상태에서 카페를 만든 솜씨가 보통이 아닌가. 다른 카페 실내에 나무가 있어도 다 가짜 나무를 많이 썼던 기억이 났는데 이 카페는 이점이 특이한 점이었다. 감나무가 있으면 봄에는 감꽃이 필 거고 여름에는 열매가 달리고 가을에는 감이 익어서 수확도 할 수 있겠다 하면서 일 년 내 감나무를 보면서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는 손님들도 신기해할 거니까 일석이조다. 그리고 주인이 고양이를 키우는지 감나무에도 벽 사이에도 고양이 모양으로 된 장식이 있어서 귀여웠다. 저런 소품 하나에 카페 주인도 귀여운 면모가 있지 않을까 혼자만의 생각을 해봤다.

 

카페 감꽃당 외부사진
카페 감꽃당내에서 고양이상이 그네에 달려있는 감나무.
카페안 감나무에 감들이 달려있는 감꽃당 카페
카페안 안쪽벽에 고양이가 장식이 되어있는 감꽃당 카페 실내. 

카페 서울 커피

이 카페는 전통적인 한옥에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나게 하는 카페이다. 카페 이름이 서울 커피인 것은 80년대 서울에 대한 그리움에서부터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다크 브라운 초콜릿 칼라와 콘크리트의 회색 색감이 잘 어울리는 카페인데 주문하는 커피와 너무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가진 카페였다. 이 카페에 있을 동안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로 사진 찍어주면서 한참을 머물렀다. 아마도 우리나라 핫플레이스가 외국인에게도 핫플레이스인가 보다. 이때는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이였는데 상당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기저기 사진들을 찍고 있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다시 관광객이 다시 오지 않을까 싶다.

 

카페 서울커피 입구 왼쪽편이 사진 찍기가 좋다.
카페안에서 한동안 셀피를 찍고 있었던 중국 관광객.
안쪽에서 입구쪽으로 찍은 사진.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이 주문하는 곳이다.
카페 인테리아랑 잘 어울리는 비엔나커피와 앙버터빵이 유명한 카페 서울커피.

익선동 카페거리 모습들

익선동 이 한옥마을을 들어오게 되면 완전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많은 곳이다. 좁은 골목에 아기 자기한 모습을 하고 앉아 있는 예쁘장한 카페들을 보면 나도 그 분위기에 일부인 것처럼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삼성 갤럭시 핸드폰 가게마저도 익선동 분위기에 맞게 외관을 멋스럽게 인테리어를 하고 매장을 열고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지오쿠치나 이태리안 레스토랑
삼성 갤럭시 스토어.
복잡하게 얼켜있는 전신주
저 자전거 뒷바퀴에 세우는 거는 옛날에 많이 보던 것 같아 찍어 보았다.
홀리데리 베이커리
주점 뒷문같은데 눈에 안뛸래야 안뛸수가 없게 색칠을 해놨다.
저렇게 편안하게 사진 찍는 일상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카페 미담헌.
지나가다 가게 앞에 있는 화분이 예뻐서 사진에 담아봤다.
카페 오얏꽃
처음엔 사람이 없었는데 나중에는 사람들이 꽉 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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